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영어 이메일 줄임말, 제대로 쓰는 법 (ASAP, FYI, TBD)

by deltastory 2025. 8. 29.

영어 이메일 줄임말, 제대로 쓰는 법 관련 사진

문어체 영어(이메일, 회의록, 제안서, 보고서)에서는 시간을 절약하고 메시지를 표준화하기 위해 줄임말을 적극 활용합니다. 하지만 줄임말은 맥락, 관계, 톤에 따라 받아들이는 의미가 달라 오해를 부를 수도 있습니다. 이 글에서는 업무 문서에서 가장 자주 쓰이는 ASAP, FYI, TBD를 중심으로 정확한 의미, 안전한 사용법, 대체 표현, 문장 템플릿까지 정리해 신뢰도 높은 커뮤니케이션을 돕습니다.


1. ASAP로 긴급도 조절하기

ASAP = As Soon As Possible (가능한 한 빨리)

업무 이메일과 메신저에서 자주 쓰이지만, 기한 불명확 + 압박감을 줄 수 있습니다. 따라서 사용할 때는 반드시 구체적인 마감 기한과 함께 명시하는 것이 좋습니다.

✅ 올바른 사용 상황

  • 이미 합의된 마감 범위 내에서 약한 긴급성을 상기할 때
  • 간단하고 즉시 처리 가능한 요청일 때 (예: 파일 재전송)
  • 내부 팀 간 빠른 확인이 필요할 때

⚠️ 피해야 할 사용

  • 법무 검토, 외부 승인 등 시간이 필수로 필요한 업무
  • 상대방을 압박하는 식의 모호한 요청

💡 대체 표현

  • 기한 명시형: "by 3 PM today", "by EOD"
  • 유연성 부여형: "at your earliest convenience"
  • 단계 요청형: "an initial confirmation by noon, full report by Friday"

실전 예시
1) Could you share the signed copy by 2 PM today?
2) If possible, a quick confirmation ASAP would help us lock the vendor.
3) Please review at your earliest convenience; a brief reply today would be appreciated.


2. FYI로 정보 전달의 톤 만들기

FYI = For Your Information (참고용)

행동을 요구하지 않고 단순히 정보 공유할 때 쓰입니다. 하지만 "FYI" 한 줄만 던지면 책임 회피무성의로 보일 수 있습니다.

👍 좋은 사용

  • “FYI — Vendor updated pricing sheet. No action required.”
  • “FYI: Q2 churn analysis attached. Please skim page 3.”

👎 나쁜 사용

첨부만 하고 “FYI”만 적기 → 왜 중요한지 알 수 없음

💡 팁

  • 맥락 1줄: "Customer A requested a 12-month billing cycle."
  • 의미 1줄: "This may affect cash-flow planning."
  • 역할 1줄: "No immediate action; let’s revisit Friday."

제목 라벨링 활용
- [FYI] Updated QA schedule — no action required
- [Heads-up] Potential delay due to customs inspection

Tip: 문화권에 따라 FYI가 건조하게 느껴질 수 있으므로, “궁금한 점 있으시면 알려주세요” 같은 친절한 한 줄을 덧붙이면 좋습니다.


3. TBD로 불확실성 관리하기

TBD = To Be Determined/Decided (추후 결정)

프로젝트 일정, 회의록, 계약서에서 아직 정해지지 않은 항목에 붙입니다. 좋은 TBD는 주체·기준·기한이 함께 기록되어 “계획된 미정”이 되고, 나쁜 TBD는 책임 회피로 보입니다.

👍 좋은 예

Budget: TBD (Owner: Finance, by 9/15, based on Q3 forecast)

👎 나쁜 예

Budget: TBD / Owner: — / Date: —

💡 실전 템플릿

  • Venue: TBD by Events team by 10/05
  • Pricing model: TBD after pilot
  • Owner: TBD (Nomination in next steering meeting)

📌 관련 표현 구분

  • TBD: 결정 필요
  • TBC: 잠정 결정, 확인만 남음
  • TBA: 추후 발표 예정

Tip: 프로젝트 관리 시, TBD는 무조건 기한과 주체와 함께 기록하고 스프린트마다 TBD 해소율을 점검해야 합니다.


4. 결론

ASAP, FYI, TBD는 문어체 업무 커뮤니케이션에서 빠질 수 없는 축약형 표현입니다. 하지만 무심코 쓰면 오해를 만들고, 제대로 쓰면 속도와 신뢰를 모두 잡을 수 있습니다.

👉 오늘부터는 단순히 줄임말만 쓰지 말고, 맥락 + 기한 + 역할을 함께 적어보세요. 당신의 이메일은 훨씬 명확하고 프로페셔널해질 것입니다.